한-일 야구 천재 타자 이종범-이치로의 맞대결
"3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잊을수가 없었다." 2006.3월16일(한국시간) 미 애너하임 에인절스 구장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제2라운드 1조 마지막 경기를...
숙명의 한-일전. 아시아 제1라운드 도쿄 돔에서 한국에 3-2로 역전패 한 일본.
한국 선발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일본은 핵 잠수함 와타나베를 선발로 내세웠다.
팽팽했던 투수 전을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8회초 1사 2,3루서 통쾌한 좌중간 2루타 결승 2타점을 날리며 '야구천재'의 이름을 드높였다.
한국은 9회말 일본에 1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돌부처' 오승환의 마무리로 2-1승을 거뒀다.
하지만 일본 야구 천재 '이치로'는 분을 삭히지 못하고 입술을 악문 뒤 '앗'하는 모습이 당시 주관 방송사인 ESPN에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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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 예선서 스즈키 이치로가 '일본을 30년간 이길수 없다는 생각을 해주겠다'란 망언이 보도된 상황이어서 이날 승리는 더욱 값진것이었다.
다시 세월은 유수처럼 흘러가지만 '바람의 아들' 이종범은 불혹의 나이인 만큼 불참하고 스즈키 이치로는 '사무라이 재팬'의 선봉에 선다니
'천재타자'들의 맞대결을 다시 못보게 돼 정말 아쉽다.
이치로의 콧대를 다시한번 꺽어줄 한국의 '기린아'가 제2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탄생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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