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마지막 밤을 불 태운 잠실 벌.
롯데 자이언트-LG 트윈스 경기.
아! 왜이리 말레이지아의 스콜이 생각나는
가! 고온다습. 정말 왕 짜증 그 자체였다.
2회말 롯데 거포 이대호가 선두타자로 들어섰다.
갈증해소를 갈망하는 롯데 팬들의 응원 열기가 잠실구장
을 휘감고 있었다.
딱! 하는 굉음이 LG 중견수 이대형에게
향했지만 아뿔싸! 패스(?)로 그 답을 했다.
신난건 롯데 이대호였다. '바람을 가르듯' 1,2루 돌며 마치
100m 세계신기록 보유자 자메이카의 우
사인 볼트처럼 3루 향해 질주했다.
행운의 여신은 이대호를 돕고 있었다.
LG 2루수 박종호의 중계 플레이 미스로
3루 송구가 악송구가 되며 졸지에 이
대호는 200M 선수로 탈 바꿈됐다.
거침 숨을 고르며 이철성 3루 코치의 지시
를 따랐다. 홈인. 선취 득점.
놀라운 사실은 그 다음 상황.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아니! 저럴수가
!.'
아로요 투수 코치는 '대단해요! 대호!'
표정이 잡혔다.
더욱 놀란 표정을 지은 선수는 바로 카림
가르시아였다. 저 덩치에 저런 베이스 런닝
을 하다니 였다.
그래도 마지막 하이파이브는 국내파 동료들
의 표정이었다. '그 정도는 기본이죠 '하면서
속 마음의 표시로 이대호를 환영했다.
정말 6월의 마지막을 수놓은 베이스 런닝
이었다.
'황금다리의 포토&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앉아 쏴' LG 조인성은 '마술사(?)' (0) | 2009.07.01 |
---|---|
아! 파울 볼. 아 주니! 아쉽데이! (0) | 2009.07.01 |
LG 페타지니 파울 볼 '도난' 당하다. (1) | 2009.06.25 |
' 캡틴' 박지성의 '걸개그림' 2탄 나온다 (0) | 2009.06.23 |
'격려와 위로'가 KIA 3강을 지켰다. (0) | 2009.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