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양준혁의 '아쉬움의 극치' 스윙
23일 잠실구장 삼성-LG.프로야구 역대 홈런 신기록(341개)을 위한 양준혁의 타격에 전율이 흘렀다.
LG와 원정 마지막 3차전. 많은 팬들은 '위풍당당' 양준혁의 홈런 신기록에 이목이 집중됐다. 1회 중전 2루타. 팬들 아쉬움. 4회 삼진 아웃.
'삼세번' 맘을 굳게 먹고 타석에 선 양준혁은 6회초 무사 1,2루서 볼 2개를 잡아내고 심수창의 3구를 맘껏 휘들렀다. 자신이 가장 좋아한다는 몸쪽 공이었다.
아! 그러나 너무나 아쉬운 파울4구 또한 파울. 결국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포볼로 걸어나갔다.
다음 타석 4번 채태인의 우전안타로 전세를 역전시켰지만 경기 후 양준혁은
두고두고 아쉬운 6회초 상황을 설명했다. "제가 젤 좋아하는 코스였는데 파울이 되서 아쉽습니다." "홈런은 치고 싶다고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 팀 역할을 잘 하다보면 홈런이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이날 중계방송 해설자가 "그래도 너무 오래 끌지마세요?" 라는 멘트를 듣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24일 부터 KIA 타이거즈와 3연전에서 '위풍당당' 양준혁이 아쉬움을 기쁨으로 바꾸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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