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귀신'은 롯데 '소금'도 안무서워했다.
                                     
        21일 인천 문학구장 경기 전.롯데 자이언트 더그아웃에  '소금'이 여기 저기 뿌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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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인즉 2008년 6월6일 사직구장서 SK 와이번스에 진 이후 09년 4월21일까지 불명예스러  운 11연패를 끊기위한 심리적인 특단의 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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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 와이번스 귀신(?)"은 12연패를 알리는 표정으로 1회말에 섬뜻 찾아왔다.

자이언트 1회초 공격 2사 1,2루서 5번 가르시아가 맥없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와이번스 귀신'은소리없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SK 선두타자 정근우가 유격수를 가르는 좌전안타. 이어 박재상의 희생 번트 성공. 1사 3루 상황.
  3번 김재현이 삼진으로 투아웃. 롯데 송승준이 1회말을 무난히 마무리 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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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4번 박정권을 포볼로 내보낸 후 5번 이호준의 좌중간 안타로 선취점을 내주며 악몽은 시작됐다.

 6번 '리틀 쿠바' 박재홍이 중전안타로 2점째를 올린 SK는 최정의 포볼과 연이은 나주환의 4구로 손쉬운 3득점을 했다.
"와이번스 귀신"은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사 만루 상황.
SK 홈 팬들은 만루 홈런을 합창하며 9번타자 박경완을 응원했다. 그 순간 '딱'하는 굉음과 함께 타구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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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h! My God!"  1회말 7대0.
 홈 팬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지만 박경완은 덤덤히 그라운드를 돌며 그 흔한 세레머니도 안했다.
 정말 무서운 "와이번스 귀신"이 박경완이 아닌가 싶다.
 박경완은 이 한방으로 프로야구 통산 역대 8번째로 900타점을 달성하는 대기록 세웠다. 상대편에 대한 예의(?)도 있는 듯 홈과 더그아웃 앞에서
 동료들과 가벼운 하이파이브 만을 나눴다. 이것으로 SK 팀 5연승과 롯데 전 12연승을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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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갈매기가  인천 비룡(飛龍)보다 '더 높이' '더 멀리'를 난다는 것을 올시즌 꼭 보여줬으면 좋겠다.

Posted by 리마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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