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잠실구장 두산-기아전.팽팽한 투수 전으로 8회말 2-2 동점 상황.
             기아 불펜에서 안경쓴 투수가 성큼성큼 나오고 있었다.  한기주 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간 맘과 몸이 불편했지만 기아 팬들은 '한기주'를 연호했다.
              특히 칸베 토시오 투수 코치는 마운드에서 연습 피칭을 유심히 보며
              그의 달라진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포수 김상훈도 한기주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며 격려를 했다.

              두산 첫 타자 '날센돌이' 정수빈에게 4구를 허용 우려를 나타냈지만
              이내 침착하게 오재원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 타자는 김현수. 정말 중요한 승부처였다.  
              하지만 강력한 직구와 슬라이더로 김현수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투아웃 1루 상황.  김동주를 고의 사구를 보내고 유재웅을 삼진 처리했다.

             기아 응원단은  '한기주~,한기주~'를 맘껏 응원하고 있었다.
              9회초 기아 공격. 역시 맏형  이종범의 좌전안타로 진루 기아의 승기를 잡았고
              나지완의 좌전안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4-2 상황으로 9회초가 끝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9회말에 한기주는 첫 타자 손시헌이  실책성으로 진루하자  평상심을 유지했다.
              그의 표정엔 냉정함이 흐르고 있었다.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로 병살처리 하고 전날의 히어로 김진수로 삼진으로 처리했다.

              김상훈의 포수의 축하 악수가 이어지고 조범현 감독과 김종모 코치,선수들도 축하와
               격려를 해주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특히 칸베 토시오 투수 코치가  크게 반기며 한기주의 부활을
              알렸다.  한기주는 더 이상  '한' 작가가 아니다.


Posted by 리마리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