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축구의 총아! 기성용이 드디어 날개를 폈다.
어제 낮 인천공항 출국장 A코너. 13:10 KE 907 런던행 항공이 누군가를 기달리고 있었다.
다름아닌 대표축구팀 미드필더 기성용(20. FC서울)이었다.
기성용은 지난 8월말 이적료 200만 파운드(약 40억원)에 셀틱 FC(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을 확정지었다.
이날 출국은 2일과 3일에 걸쳐 메디칼테스트와 하포엘 텔 아비브(이스라엘)과의 2009~2010 유로파리그 조별예선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서 였다.
기성용은 출국에 앞서 취재진에게 '셀틱은 FC 서울과 유사한 스타일의 팀이다. 내가 가진 기량을 보여준다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밝혔다.
특히 셀틱 팬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일본 나카무라 슌스케를 넘어 자신만의 스타일로 플레이 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다고 했다.
즉 나카무라 슌스케(31. 스페인 에스파뇰)가 아닌 스티븐 제라드(29.프리미어리그 리버플)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심정도 밝혔다.
그래도 셀틱 팬 입장에서는 동양인의 활약. 슌수케의 기억을 쉽게 잊지 않을 것이다.
나카무라는 지난 2005년 레지나(이탈리아)에서 셀틱으로 이적해 리그 3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공헌을 했고 올 시즌 스페인 에스파뇰로 이적했다.
특히 그의 '프리킥의 마법'을 잊지않고 있다.
기성용과 나카무라 슌스케의 스타일은 다르다. 기성용만의 뉴 스타일로 셀틱 팬을 사로잡고 '빅 리그'로 진출해
한국축구의 기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기성용은 7일 부터 소집되는 홍명호 감독의 부름을 받고 5일 귀국할 예정이다.
19일(창원축구센터) 펼쳐지는 한-일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서 진가를 발휘하길 진정으로 바란다.
**참고사항-위 사진들은 일간스포츠 허락없이 무단 게재및 유포 없음을 양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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