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메트로 맨' 박용택의 투혼에 박수를 보낸다.
16일 저녁 서울 하늘은 수증기를 동반한 고기압 세력이 잠실구장을 휘감고 있었다.
또한 잠실벌 주변은 SK-LG 에이스의 대결로 팬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었다.
이름하여 선발 SK 김광현-LG 봉중근 빅 카드. 냉정하게 박뱅의 대결로 압축된 경기 예상표다. 하지만 예상은 예상이었고 LG 봉중근은 초반 난조로 6실점을 하며 SK 7연패에 종지부를 안겨 준 모양새가 되었다. 결과는 LG의 10-4 대패. 하지만 내용만은 정말 끈적끈적한 경기였다.
거두절미하고 4회말 까지 SK-LG 스코어가 7-1 상황이었다.
5회초 SK 공격. 2사 1루 상황. '리틀 쿠바' 박재홍이 쇄기 좌월 투런 홈런을 날리는 벌어졌다.
LG로선 이 점수는 허용시 쫒아가기 힘든 상황임을 인식하고 있었다.
이때 LG '메트로 맨' 좌익수 박용택이 펜스을 붙잡고 점프를 하며 박재홍의 홈런 볼을 캐치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승부의 분수령 격인 홈런 포 였다.
최선을 다해 점프를 하며 펜스 플레이를 한 LG 박용택의 '투혼'에 많은 시청자들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승부를 떠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야구팬들은 열광하고 박수를 보낸다.
이날 경기의 승패를 떠나 최선의 수비를 펼친 LG 메트로 맨' 박용택이 MVP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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