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구 시민구장서 삼성 사자는 한화 '고춧가루' 부대에 눈이 멀었다.
주범은 5타점을 쓸어 담은 WBC 영웅 김태균의 방망이였다. 결과는 13-7 삼성의 대패였다.
갈길 바쁜 '사자의 눈'을 난타해 한시적으로 그 시야를 좁여놨다. 경기없던 '거인'들은 TV 앞에서 춤을...
한화에 잠시 눈을 멀기 전에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13일 사직구장서 자이언트의 '홈 스틸'이라는 치욕적인(?)인
습격을 당했다.
그 주인공이 바로 '김주찬'이었다. 3회말 2사 1,3루서 상황서 김주찬은 삼성 차우찬의 투구 습성을 인지한 상태서
이철성 3루 코치와 '밀담'을 주고 받으며 1루 견제구때 홈 스틸 감행을 논의했고 실행해 옮겨 귀중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카림 가르시아의 홈런 포와 선발 조정훈의 안정 투구로 4-0 완봉승을 거두었다.
이때만 해도 삼성 선동열 감독은 롯데보다 2경기 덜한 것을 감한해 최소한의 여유(?)를 부릴수 있었다.
하지만 어제 '고춧가루'부대 한화에 잠시 '사지의 눈'은 멀었다.
1승이 일년 농사를 가름할 정도는 물론이요 선취 득점이 당일 승리의 핵심인 것은 분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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