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같은 여자' 이영애는 역시 단아했다.
지난달 미국 하와이서 비밀리에 결혼한 이영애의 공식 외출에 모든 취재진의 이목이 집중됐다.
15일 오전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박사과정 첫 강의에 참석하는 모습에 대한 궁굼증,남편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된 하루였다.
시각차는 있었겠지만 압도적인 이슈는 어떤 복장을 하고 나타날 까였다.
오전 10시쯤 제네시스 한 대가 한양대 예술학부 건물에 도착했다. 이영애씨가 지난번에도 일명 '벙크'를 낸 적 있어
취재진들은 겹겹이 포위망(?)을 구축한 터였다.
하지만 이영애씨는 당당함보다는 덤덤한 표정으로 차에서 하차 후 강의실로 이동했다.
수많은 취재진들은 수업 전에 간단한 인사말을 요구했고 이에 이영애씨는 기자회견에 응했다.
비밀 결혼 후 22일 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난 그녀의 모습은 베이지색 얇은 긴팔 셔츠에 카키색 바지, 그저 평범해 보이는 가방(명품:에르메스 패리스 봄베이 라인) 제품을 들고 취재진에게 그간 미안함을 인사로 대신하고 있었다.
한편 지난 2일 인천공항 귀국 당시 화제를 모았던 '참깨 다이아 반지'와 롤렉스(800만원대) 손목 시계는 여전히 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빛'은 어디론가 사라져간 느낌이었다. 단아한 복장의 모습과 편안한 인터뷰,수줍은 인상으로 '명품'액서사리는 그 '존재의 이유'을 상실했다.
특히 스타들 뿐만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흔한 손,발 메니큐어도 하지 않고 왔다.
분명 이영애 자신은 배우는 학생, 즉 대학원생으로서 지도 교수님에 대한 학생 본연의 자세로 첫 강의에 참석했으리라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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